신입개발자 4

스물아홉 마케터, 서른에 개발자 된 이야기 (시작을 망설이는 분들께)

2019년 6월에는 퇴사 축하 파티를 했고 2020년 6월에는 입사 축하 파티를 했다. 1년동안 겪은 1일 1 자괴감, 탈탈 털리던 멘탈,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만족하고 있는 지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사회학,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마케팅을 했던 찐문과생이 8개월만에 백엔드 개발자로 취업한 이야기. 오늘은 개발자가 되는 슬프고도 무시무시한 과정의 시작을 떠올려보고자 한다. 1. 나는 왜 개발자가 되기로 했을까? 2. 이전 회사를 그만둘 수 있었던 이유 3. 그래서 준비해야 할 것은? 1. 나는 왜 개발자가 되기로 했을까? - 더 나은 대우와 연봉 때문에. 솔직히 가장 큰 이유는 더 나은 대우와 연봉 때문이었다. 마케터로 근무할 때 개발자분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일이 많았다. 기술을 가지고 있..

어쩌다 개발자 2020.12.27

출근 둘째날!

어제 들고온 왕 무겁고 큰 맥북과 집에 있던 기계식 키보드와 함께 출근했다. 어제 조금 써봤더니 그래도 조금 익숙해져서 트랙패드를 사고싶어졌다. 괜히 장비욕심만 부리는 것 같아서 걱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갖고싶다... 출근해서 어제 꾸민 터미널을 동료 분들께 자랑(?)했다. 개발자들만 뿌듯해하는 터미널 꾸미기... 오전에는 회사 코드를 조금 더 보다가 사수분이 좀 더 자세하게 기술 관련 회사 상황과 방향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다. 모르는 단어들도 많이 나와서 메모 메모...! 모르는 단어들은 구글링해서 공부하고 나니 점심시간이었다. celery, redis를 사용하는 과제를 주셔서 내일 회사가 끝날때까지 고민해보라고 하셨다. celery는 수업때 들어보긴 했는데 직접 써보지는 않아서 블로그도 찾고 문서를 읽으..

근황토크 2020.07.02

첫출근!

출근 시간보다 30분정도 일찍 도착해서 사람들이랑 인사하고 맥북과도 인사했다! 최신형은 아니지만 커다랗고 아름답다:) 처음 써보는거라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 오늘의 주요 업무는 개발환경 셋팅하기! 간단하게는 맥 단축키 설정하고 터미널 설치하는 것부터 Pycharm, Postman, Slack 등등 자주쓰는 프로그램들도 설치했다. 수업시간에 수업이 했던 pyenv virtualenv를 직접 써볼 수 있어서 좋았다. 중간에 헤매기도 했는데 사수분이 엄청 친절하게 잘 도와주셨다. 사수분 시간을 너무 뺐는건 아닌가 걱정이 되었다. 호다닥 배워서 혼자서도 잘하는 신입이 되고싶다. 회사에 대한 설명과 장기 개발 목표, 단기 개발 목표 등을 듣고 개발 환경 설정하고 회사 코드들을 조금 보고 나니 화..

근황토크 2020.07.01

입사 D-2일

입사를 하게 되었다. 개발자가 되기 위해 기획자 및 마케터로서의 일을 그만둔지 딱 1년만이다. 아직 한없이 부족한 내가 Junior Backend Developer로서 한사람 몫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부족한 지식과 프로젝트 경험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좋게 봐주셔서 채용해준 분들을 실망시켜드리진 않을까 오늘도 폭풍 걱정 중! 신입 개발자들을 위한 책도 읽고 유튜브 영상들도 찾아보며 마음을 다스리고 있다. 다행히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걱정만 하는건 별로 의미 없고 그시간에 공부를 해야 한다는건 알고 있어서 첫날 필수코스인 개발환경 설정 관련 정보들을 찾아보는 중이다. 회사에서는 맥북을 쓰게 되는데 한번도 맥북을 써본 적이 없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입사 하기 전에 기본적인 맥북 사..

근황토크 2020.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