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12

글또 8기 다짐 - 슬럼프의 그늘에서 한발자국씩 걸어보기

INTRO 작년 말부터 도무지 무언가를 할 기운이 나지 않는 날들이 반복되고 있다. 사실 '슬럼프'라는 것 자체를 그다지 인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괜히 '나 슬럼프인가?' 하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더 슬럼프에 매몰되는 기분이 들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저 조금 울적한 날들도 있겠지만 하루하루 지내다보면 다시 괜찮아지지 않을까하고 기대했었다. 그러다 글또 8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사실 이번 기수는 쉴까 싶기도 했는데 지난 기수에 써두었던 글들을 살펴보니(알고보니 내가 무려 2020년부터 글또를 했었다!) 기록을 남겨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도 신청하게 되었다. 다짐글을 쓰는 김에 슬럼프에 관해서도 써보려고 한다. 슬럼프의 원인 1. 회사의 구조조정 내가 생각하는 원인 중 하나는 작년 말에 있었던 ..

근황토크 2023.02.12

2022 인프콘 참가 후기

예전에 신청해두었던 인프콘의 참가자 선정 메일을 받았다! 회사에서도 몇몇 동료분들이 신청하셨는데 나만 당첨이 되어서 신청한 분들이 꽤 많았구나 싶었다. 아는 분들이랑 같이 갔으면 더 재밌었을텐데 조금 아쉬웠지만 혼자서도 잘 다니는 성격이라서 오후 반차를 내고 다녀왔다 마침 회사가 삼성역에 있어서 코엑스를 가기에 아주 적절했다. 최대한 호다닥 참여하고 싶어서 이날은 재택근무를 하지 않고 사무실 출근을 했다. 마무리 하고 갈 일이 있어서 두시 반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이미 티셔츠 사이즈가 XL만 남았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등록하셨다. 듣고싶은 세션들이 많아서 어떤걸 들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관심있는 세션이 동시간대에 진행되어 못들은 것도 있어서 인프런에서 녹화를 하셨다면 부디 녹화본을 풀어주시길...하는..

TIL 2022.09.04

[노마드코더 북클럽] 클린코드 5. 형식 맞추기

오늘 읽은 범위 5. 형식 맞추기 책에서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써보세요. 코드 형식은 중요하다! 너무 중요해서 무시하기 어렵다. 너무나도 중요하므로 융통성 없이 맹목적으로 따르면 안된다, 코드 형식은 의사소통의 일환이다(p.96) 프로그래머라면 각자 선호하는 규칙이 있다. 하지만 팀에 속한다면 자신이 선호해야 할 규칙은 바로 팀 규칙이다(p.113) 오늘 읽은 소감은? 떠오르는 생각을 가볍게 적어보세요 Pycharm을 사용하면 코드형식이 맞지 않는 부분을 표시해줘서 그동안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던 것 같다. 개발자로서 첫 이직을 하고 나서 같은 언어를 쓰더라도 팀마다 다른 규칙이 있다는 것을 실제로 배울 수 있었다. 프로그래머라면 각자 선호하는 규칙이 있지만 팀에 속한다면 팀 규칙을 선호해야한다는 문장이 ..

TIL 2022.03.01

[노마드코더 북클럽] 클린코드 4. 주석

오늘 읽은 범위 4. 주석 책에서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써보세요. 잘 달린 주석은 그 어떤 정보보다 유용하다. 경솔하고 근거 없는 주석은 코드를 이해하기 어렵게 만든다. 오래되고 조잡한 주석은 거짓과 잘못된 정보를 퍼뜨려 해악을 미친다. (p.68) 진실은 한곳에만 존재한다. 바로 코드다. 코드만이 자기가 하는 일을 진실되게 말한다. 코드만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유일한 출처다. 그러므로 우리는 (간혹 필요할지라도) 주석을 가능한 줄이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p.68) 오늘 읽은 소감은? 떠오르는 생각을 가볍게 적어보세요 나는 클래스나 함수의 기능을 설명하면서 중간중간 주석을 다는 편이라서 '코드로 설명할 수 있다면 주석을 굳이 달 필요가 없다'는 식의 의견이 있으리라고는 잘 생각해보지 못한 것 같..

TIL 2022.02.24

[노마드코더 북클럽] 클린코드 3.함수

오늘 읽은 범위 3장. 함수 책에서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써보세요. 함수는 한 가지를 해야 한다. 그 한가지를 잘 해야 한다. 그 한가지만을 해야 한다(p.44) 함수가 확실히 한가지 작업만 하려면 함수 내 모든 문장의 추상화 수준이 동일해야 한다.(p.45-46) 내가 함수를 짤 때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길고 복잡하다. 들여쓰기 단계도 많고 중복된 루프도 많다...(중략) 그런 다음 나는 코드를 다듬고, 함수를 만들고, 이름을 바꾸고, 중복을 제거한다. 메서드를 줄이고 순서를 바꾼다. 때로는 전체 클래스를 쪼개기도 한다. 이 와중에도 코드는 항상 단위 테스트를 통과한다. (p.61) 오늘 읽은 소감은? 떠오르는 생각을 가볍게 적어보세요 프로그래밍을 잘 하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완벽하게 깔끔한 코드를 작..

TIL 2022.02.23

[노마드코더 북클럽] 클린코드 2. 의미있는 이름

오늘 읽은 범위 2장. 의미있는 이름 책에서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써보세요. 의도를 분명히 밝혀라 변수나 함수 그리고 클래스 이름은 다음과 같은 굵직한 질문에 모두 답해야 한다. 변수의 존재 이유는? 수행 기능은? 사용 방법은? 따로 주석이 필요하다면 의도를 분명히 드러내지 못했다는 말이다. 그릇된 정보를 피하라 - 나름대로 널리 쓰이는 의미가 있는 단어를 다른 의미로 사용해도 안된다.(ex hp, ais, sco는 유닉스 플랫폼이나 유닉스 변종을 가리키는 이름) - 실제 List가 아니라면 accountList로 명명하지 않는다. - 서로 흡사한 이름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ex. XYZControllerForEfficientHandlingOfString, XYZControllerForEffici..

TIL 2022.02.20

[노마드코더 북클럽] 클린코드 1. 깨끗한 코드

오늘 읽은 범위 1장. 깨끗한 코드 책에서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써보세요. 깨끗한 코드를 작성하는 방법은 배우기 어렵다. 단순히 원칙과 패턴을 안다고 깨끗한 코드가 나오지 않는다. 고생을 해야 한다. 스스로 연습하고 실패도 맛봐야 한다. 남들이 시도하다 실패하는 모습도 봐야 한다. 그들이 넘어지고 일어서는 모습도 봐야 한다. 결정을 내리느라 고민하는 모습, 잘못된 결정으로 대가를 치르면 모습도 봐야 한다. 깨끗한 코드는 읽으면서 놀랄 일이 없어야 한다고 위드는 말한다. 맞는 말이다. 코드를 독해하느라 머리를 쥐어짤 필요가 없어야 한다. 읽으면서 짐작한대로 돌아가는 코드가 깨끗한 코드다...(중략) 이만큼 깨끗한 코드는 너무나도 잘 짜놓은 코드라 읽는 이가 그 사실을 모르고 넘어간다. 모든 뛰어난 설계처럼..

TIL 2022.02.19

주니어 개발자 2021 회고

'다사다난'이란 단어는 너무나 진부하지만 나의 2021년에 딱 들어맞는 말이다. 회사 코드에 조금씩 익숙해지며 자신감이 생기기도 했고 많은 것을 배울수 있었던 사수분이 이직을 하셨다. 회사에서 혼자 서버 개발자로서 일해보기도 하고 외국계였던 회사의 한국 오피스가 문을 닫게 되면서 정든 동료들과 같이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최대 5-6개월정도 맘껏 공부를 하며 천천히 취업을 준비하고 싶었지만 막상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하고 역시 회사를 다니며 실무에서 배우는게 가장 빠르다는 생각에 계획보다 빨리 취업을 하게 되었다. 면접을 본 회사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회사였고 1월 중순부터 입사하게 되었다. 취업 준비 과정을 중심으로 글을 써보고자 한다. 준비 시작 사실 본격적으로 이력서를 넣어야겠다고 다짐하고 시작한 ..

근황토크 2022.01.02

주니어 개발자 1년 3개월 첫직장 회고

9월 30일자로 마지막 근무를 마쳤다. 나의 첫 직장은 외국계 리더십 컨설팅 회사였다. 입사할 당시 리더십 컨설팅 플랫폼 런칭을 준비중이었고 입사 한달 후쯤에 플랫폼을 오픈했다. 플랫폼을 오픈하고 나서도 굵직한 기능들의 업데이트가 계속되어서 입사 후에 끊임없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Django를 사용했고 Microservices Architecture 로 6개의 서비스를 관리했다. 처음 1년정도 사수분이 계실 때는 api를 만드는 것을 주로 했고 마지막 3개월정도는 내가 배포도 관리해야 했다. 회사에서 쿠버네티스와 도커도 사용하고 있어서 사비를 들여 멋쟁이 사자처럼에서 도커/쿠버네티스 코스를 듣고 있었는데 회사가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들었다ㅠㅠ 그래도 배워두면 유용할 것 같아서 계속 강의를 듣는 ..

근황토크 2021.10.09

[글또6기] 돈으로 의지를 사봅니다 - 2번째 시도

글또 5기 때는 개인적으로 열심히 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한 시즌 쉴까 싶기도 했지만 하반기에 이것저것 하고싶은 욕심이 많다보니 혼자 하는 것보다는 다른 개발자분들과 으쌰으쌰 열심히 해보는 것이 더 힘이 될 것 같아서 또 한번 신청하게 되었다. 이번 기수 목표는 예치금 10만원 중에 9만원 이상 돌려받기! 지난 번에는 글을 너무 잘쓰고 싶은 욕심이 많아서 부담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부담을 내려놓고 꾸준히, 성실하게 쓰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하반기 주된 목표는 다음과 같다. 1. 쿠버네티스 온라인 강의 완주 2. 개발 관련 에세이 써서 전자책 출판(하반기에 글을 쓰고 내년 상반기 출판을 목표로!) 3. 이직을 위한 기초체력 만들기 1. 쿠버네티스 온라인 강의 완주 직장 상사분이 ..

근황토크 2021.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