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작년 말부터 도무지 무언가를 할 기운이 나지 않는 날들이 반복되고 있다. 사실 '슬럼프'라는 것 자체를 그다지 인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괜히 '나 슬럼프인가?' 하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더 슬럼프에 매몰되는 기분이 들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저 조금 울적한 날들도 있겠지만 하루하루 지내다보면 다시 괜찮아지지 않을까하고 기대했었다. 그러다 글또 8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사실 이번 기수는 쉴까 싶기도 했는데 지난 기수에 써두었던 글들을 살펴보니(알고보니 내가 무려 2020년부터 글또를 했었다!) 기록을 남겨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도 신청하게 되었다. 다짐글을 쓰는 김에 슬럼프에 관해서도 써보려고 한다. 슬럼프의 원인 1. 회사의 구조조정 내가 생각하는 원인 중 하나는 작년 말에 있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