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토크

글또를 마무리하며

비아 VIA 2021. 5. 2. 23:54

인간은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가...

항상 미리미리 써야겠다고 다짐했지만 정신차리면 마감날...

초반의 원대했던 꿈은 차차 소박해져가고

글을 제출하지 못한 날들도 있다.

글또를 하면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내가 고쳐야 할 점과 앞으로 하고싶은 것들을 정리하고자 한다.

 

1. 좋았던 점

- 의무적으로 글을 쓸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다.

회사에 다니다보면 아무래도 업무 하기에 바빠서 따로 시간을 내어 내 블로그에 글을 업로드하기는 어렵다.

글또를 하면서 의식적으로 글을 써야한다는 다짐을 하고 평소에도 소재를 찾기 위해 노력할 수 있었다.

특히 회고를 쓸때가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그동안의 나에 대해서 반성하고 앞으로의 결심을 정리할 수 있었다.

- 내가 쓴 글에 대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혼자 글을 쓰다보면 내가 괜찮게 쓴건지, 다른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글인지 알기 어려운데

글또를 통해 다른 분들의 피드백을 받아보며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었다.

-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으며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

워낙 글을 열심히 쓰시고 꾸준히 업로드 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분들을 보면서

나도 자기계발에 대한 동기부여를 할 수 있었다.

- 글을 업로드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개발자로서의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

슬랙을 통해서 고민과 각종 이슈들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2. 아쉬웠던 점

- 나의 노력 부족

돌이켜보면 가장 아쉬운 점이다. 조금 더 성실하게, 미리미리 글을 썼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 같은 백엔드이더라도 기초 지식이 다르다보니 전혀 모르는 분야의 글에는 피드백을 잘 해드리기가 어려웠다.

분야가 나뉘어져있기는 하지만 같은 백엔드라고 하더라도 알고있는 기술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내가 처음 접한 기술관련 글들은 피드백을 드리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

한편으로는 평소에 접해보지 못했던 기술을 알게되어 감사한 기회였다.

-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모임이 없었던 점

확실히 오프라인으로 직접 만나면 나눌 수 있는 이야기들이 더 다양할테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더 많은 모임을 할 수 없었던 것은 아쉬웠다.

그래도 온라인 모임이 종종 이루어져서 좋았다.

3. 고쳐야할 점

- 너무 많은 계획을 세우지 않기

과유불급! 작은 계획이라도 꾸준히 실천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겼다.

- 시간이 있을 때 글을 쓰는게아니라 글을 쓸 시간을 따로 마련하기

여유가 있을 때 글을 쓰려고 했는데 그 여유가 자주 나타나는게 아니었다...

따로 일정 시간을 빼놓고 그 시간에 글을 써야할 필요성을 느꼈다.

- 커뮤니티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종종 있었던 온라인 모임에 많은 참여를 하지는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았는데 다음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보고싶다.

4. 하반기에 하고 싶은 것

- 에세이 형식의 글을 꾸준히 쓰기

- 배운 내용들을 간단하게 TIL로 정리하기

- 가능하다면 글또를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