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토크

2020년 회고 & 2021 목표!

비아 VIA 2021. 1. 10. 23:20

2020 회고

코로나와 함께한 2020년은 전세계 사람들이 못잊을 한해인 것 같다.

나의 2020은 취업, 직장생활이 가장 큰 키워드였다.

취업

2019년 9월부터 시작했던 프로그래밍 공부를 상반기에는 취업 준비와 함께 더욱 열심히 했다.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동기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막연하기만 했던 주니어 개발자의 문턱에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수십군데의 회사에서 이력서를 제출했고 4곳의 회사에서 면접 제의를 받고 3곳에 최종합격했다.

그 중에서 연봉은 가장 낮았지만 회사 분위기가 좋아보이고 많이 배울 수 있는 환경의 외국계 기업에 가기로 결정했다.

지금은 매우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다!

직장생활

마케터로서의 직장생활은 해봤지만 개발자로서의 직장 생활은 처음이었다. 개발 환경 세팅을 하는 처음 몇일을 제외하고는 바로 실무에 투입되었다. 처음에는 너무 많이 헤매고 어려운 점이 많아서 동료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컸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코드만 읽는 것 보다는 실제 API를 만들면서 더 빨리 회사 코드를 익힐 수 있었던 것 같다.

처음 몇달은 퇴근 하고서도 공부하고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도 회사 일을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삽질(?)하는 시간이 워낙 길다보니 제 시간에 task들을 처리하기 힘들었던 것 같다. 입사후 두세달쯤에 가장 힘들었는데 '이쯤되면 어느정도는 해야하지 않을까' 싶었는데도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았기 때문인 것 같다. 

입사 6개월이 지난 지금은 어렵지 않은 API들은 스스로 만들 수 있어서 프로그래밍에 재미를 느껴가는 중이다. 역시 존버는 답이다! 못하니까 두세달쯤 지난 후에 포기했다면 너무 억울 했을 것 같다.

 

2021 목표

2021의 키워드는 운동, 프로그래밍 공부, 영어 공부 가 될 것 같다.

운동

취업 후 호기롭게 PT를 등록했지만 코로나로 못간 날들이 더 많아졌다. 그래서 요즘은 등산을 다니고 있는데 여전히 나날이 통통해지고 있다. 러닝과 등산을 병행하면서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PT도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그래서 7월에 바디프로필을 찍는 것이 목표다!

프로그래밍 공부 

1. 회사 관련

회사 코드를 마스터하고 싶다. 아직 사수분이 작성해놓으신 코드를 보면 어렴풋이는 알겠지만 완전히 이해가 되지는 않는 것들이 있어서 Python, Django를 더 깊이있게 공부하고 싶다. 우선 요즘은 부트캠프에서 공부했던 영상들을 다시 보고 있는데 당시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들을 이해할 수 있어서 복습하기에 좋다. 영상을 다 마친 후에는 가지고 있는 책들을 보며 공부할 생각이다.

2. 방통대 복학

프로그래밍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방통대 컴퓨터과학과에 편입했는데 막상 취업준비와 병행하기 어려워서 휴학을 했다. 올해는 다시 복학을 해서 컴퓨터 이론들도 배우고 망했던 학점을 조금이나마 정상적으로 만들고싶다.

3. sql 자격증, 정보처리기사

Django를 사용하다보니 ORM을 많이 활용하게 되는데 sql에 관한 지식이 별로 없다보니 한계를 느끼게 되었다. sql관련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상반기에는 취득해보고자 한다. 정보처리기사는 시험이 바뀐 이후로 매우 어려워졌다고 하는데 자격증 자체를 취득하는 것에 목적이 있기 보다는 컴퓨터 관련 기본 지식들을 머릿속에 넣고 싶다. 하반기에 취득하고자 한다.

영어

외국계 회사다보니 커뮤니케이션을 영어로 하는데 아직 능숙하지가 않아서 답답한 부분이 많다. 일주일에 두번 화상 영어를 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해놔서 꼭꼭 꾸준히 공부하려고 한다.

 

2020을 돌이켜보면 충분히 열심히 살았다, 후회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2021도 작년 한해처럼 후회 없이 열심히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