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토크

2023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발대식 후기

비아 VIA 2023. 7. 16. 16:34

7월 8일에 있었던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발대식에 대해 기록을 남겨보려고 한다.

기록을 남겨놨으니 중간에 흐지부지되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하자는 강제성을 셀프로 부여해본다.

강남역 근처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던 2023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발대식!

가서 체크인도 하고 이름표도 받았다 (끝나고 이름표 떼는거 깜빡해서 강남역에서 자기소개하고 다님ㅠㅠ)
팀별로 자리를 앉게 해주어서 나중에 팀별로 모일때 좋았다.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는 아래와 같은 공고로 모집했었다.

출처: https://www.oss.kr/contribution_academy

회사에서 ChatGPT 관련 프로젝트를 하게 되면서 관련 오픈소스를 많이 쓰게 되었는데

아직 안정화가 되지 않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이 많다보니

해당 프로젝트 깃헙 저장소 가서 이슈 확인하고 PR 확인하고 이것저것 고쳐쓰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오픈소스에 기여에 관심이 더욱 생기게 되었다. (왜 이 버그를 아직 안고친건가... 속터져서 기여하고싶어짐)

혼자 하기에는 좀 막막한 부분이 있었는데 경험많은 멘토분들이랑 멘티분들이랑 같이 공부해나가면 더 좋지 않을까해서 지원하게 되었다. 

출처: https://www.openstack.org/

수많은 프로젝트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나는 openstack에 참여하게 되었다.

클라우드 쪽은 아직 잘 모르지만 계속 배워나가고싶은 부분이기도 했고

모집 공고를 보면서 여러 팀들의 작년 발표도 보고 자료들도 찾아봤는데

멘토분들도 네분이나 계시고 그동안의 활동도 활발했어서 마음이 갔다.

 

일주일에 한번은 오프라인으로 필수 모임도 있고 토요일마다 모각코를 할 수 있다는 점도 끌렸다.

무엇보다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인 파이썬으로 기여를 할 수 있다는게 좋았다.

아직 첫주 과제와 모임만 한 상태라서 오픈스택이 익숙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계속 과제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차근차근 배워나가야겠다.

이렇게 커다란 곳에서 발대식을 진행했다.

정말 오랜만에 주최가 정부기관인 행사에 참여했는데

그동안 회사나 개발자 모임에서는 경험하기 힘들었던

높은 관계자분 인삿말 시간이나 소개하고 박수치는 시간이 꽤 오래 지속되어 새로웠다. (나쁘다는게 아니라 정말 오랜만에 경험해서 신기했음)

우리 프로젝트 멘토분들이 앞에 나가서 발표도 하셨는데 괜히 뿌듯... (초면인 분들임)

지난 기수에 멘티로 참여하시다가 이제는 멘토로 참여하시는 바람직한 루트라서 

나도 열심히 해서 언젠가 이렇게 큰 곳에서 발표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처: 오픈스택 컨트리뷰션 가이드

발대식 행사 이후에 팀끼리 모여서 소개도 하고 정보도 교환했다.

공간이 넓고 여러 팀들이 있다보니 멘토분이 목소리를 엄청 크게 하셔야했는데

내년에는 끝나고 팀끼리 모여서 회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이것저것 배우며 기여를 해나가겠지만

이번에는 번역 플랫폼을 구축하는 부분에 마감이 꽤 임박한 것 같고 중요도가 높은 것 같아서 나도 지원했다.

단순 번역 작업이 아니라 번역 플랫폼을 이전하면서 기능을 이전하는거라 배울 것도 많을 것 같다.

팀 모임이 끝나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었는데 초상권이 있으니 빈 포토월로 대신해본다.

사진 기사님이 따로 계셨어서 나중에 보게될 사진과 영상도 기대된다. (작년 영상이나 사진보면 매우 고퀄) 

기념품인 장패드를 받아들고 발대식을 마쳤다.

활동 중간 과정도 조금씩 기록해봐야겠다.